노래할 때의 자세 - ‘피노키오’ 처럼
노래할 때 좋은 자세란 '편안한 자세' 를 말한다.
그것은 개인마다 차이를 두는 편안한 자세가 아니라 노래를 부를 때 발성기관들이 올바로 작용할 수 있는 누구에나 적용되어야 할 공통된 자세를 말한다.
우선 재밌는 이미지를 그려보며 연습해보자.
자신의 몸이 줄이 달린 '목각인형'- '피노키오' 라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줄을 잡아당기기 전의 인형처럼 몸에 힘을 뺀 상태에서 정수리(머리 꼭대기)에 있는 줄 하나만을 위에서 당긴다고 생각해 보자.
어떠한가?
그러한 이미지로 자세를 가지게 되면, 서있을 경우 모든 무게 중심은 하체, 발바닥으로 모아 지게 되며, 앉아있을 경우 엉치뼈 쪽으로 상체의 무게 중심이 모이게 될 것이다.
골격은 정자세, 근육은 편안하게!
여기서 유의하여야 할 것은 연습 도중 허리를 구부리거나, 지나치게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턱과 가슴의 거리도 매우 중요한데 지나치게 턱을 당기고 노래한다거나 고개를 뒤로 젖히고 소리내는 것은 성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가장 좋은 자세는 근육을 편하게 릴렉스한 상태에서의 정자세와 함께 정면을 조금은 내려다 보는 느낌으로 턱을 가볍게 들어주는 것이다.
잘못된 자세는 노래를 부를 때 소리의 길을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주지 못하게 되는데, 이는 마치 악기를 구부리고 연주하는 것과도 같다고도 할 수 있다.
앉아서 연습할 경우도 서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무게 중심이 의자와 맞닿아있는 엉덩이에 실릴 수 있도록 하자. 특히 어깨와 가슴, 그리고 복부가 긴장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며 자세를 갖도록 하자. 또한 턱과 가슴의 위치가 지나치게 가깝거나 멀지 않도록 한다.
정면을 살짝 내려다본다는 느낌으로 시선을 처리하면 턱과 가슴의 위치가 좋아지게 될 것이다.
그래도 어렵다면, 앞서 목각인형의 예를 들어 표현한 자세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라!
이러한 자세를 바탕으로 점차 발성연습을 하게 되면 소리의 안정과 함께 노래하는 자세 또한 더욱 안정이 되어 갈 것이다. 그러니 그때까지 항상 올바른 자세로 노래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자.
처음 발성연습을 할 때에는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의욕이 앞서 어깨와 복부를 긴장하여 연습하는 것보다 의자에 정자세로 앉아 편하게 소리에 집중하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처음 연습에 임할 때에는 발성 기관들을 느껴보고 밸런스에 신경써야 할 시간이 많으므로 처음에는 되도록 의자에 앉아 연습하도록 해보자.
♪ 직접 레슨을 받는 연습생들의 질문 中
(질문)
가수들 보면 고개를 많이 들고 부르기도 하고 몸을 뒤로 젓히고 부르기도 하던데 그럼 잘못된거 아닌가요?
(답변)
프로가수들의 자세는 오랜 시간동안 연습한 결과,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형된 것입니다. 그들 역시 처음부터 고개를 위로 치켜들고 부르지 않았을 것이며, 그들이 노래를 지도한다하여도 배우는 학생에게 고개를 들고 노래하라고 지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선 올바른 자세를 통해 가창에 필요한 올바른 호흡법과 발성법을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점차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소리의 느낌을 온몸으로 소리내기 위해 변형되는 자세는 기본을 익힌 후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Written by - 이윤석(Rock Lee)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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