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강좌/이론'에 해당되는 글 38건
- 2012.07.11 THE 허밍 발성의 진실
- 2012.07.11 고음을 잘내는 사람은 당신의 생각과 다르다?!
- 2012.07.11 허밍 프로그램 3단계
- 2012.07.11 세스릭스 발성 & 바디사운드 발성법
- 2012.07.11 필독! '천기누설' - (번외 편)
- 2012.07.11 10편 - 마지막회, 고음을 잘 내려면? 천기누설 해볼까요?
- 2012.07.11 9편 - 고음을 잘 내려면? 천기누설 해볼까요?
- 2012.07.11 8편 - 고음을 잘 내려면? 천기누설 해볼까요?
- 2012.07.11 7편 - 고음을 잘 내려면? 천기누설 해볼까요?
- 2012.07.11 6편 - 고음을 잘 내려면? 천기누설 해볼까요?
최근들어 정말 많은 분들에게 메일로 쪽지로 질문의 받습니다.
허밍발성이 믹스보이스와 관련이 있나요? 바디사운드는 허밍발성만 가르치나요?
허밍발성은 두성발성을 내기 위해서인가요? 허밍발성을 배우면 원장님처럼 고음을 풍성하게 낼 수 있나요?
등등.
그럼 제가 여러분들게 몇가지 공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영상이나 음성강의를 통해 많은 부분 바디사운드 발성법에 대해 공개하였지만, 글로 몇자 더 더해보겠
습니다.
노래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이 '세스릭스 발성법'을 통해 Mixed Voice 에 관한 관심이 많아 진것으로 익히
알고 있습니다.
결론은 바디사운드 역시 그 보이스 믹스를 최종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것에 말을 더하면, 여러분들이 많이들 연습하고 계시는 발음스케일
멈,국,걱...등등의 스케일 역시 바디사운드에서도 실시하고 있지만, 그 내부에는 바로 '허밍' 이라는 발성의
절대 진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즉, 허밍발성을 통해 발성을 이해하게 되면 발음스케일은 부차적(2차적)인 연습방법으로 너무도 간단히 모든
부분(브릿지/파사지오,가창적용,공명/증폭)을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울 것입니다. 낮설게 생각도 드시리라 생각됩니다.
허밍이라는 너무도 간단한 방식에 그렇게 중요한 것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에.
그렇다면 왜 허밍발성이 모든 발성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며, 당연히 이뤄내야 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❶ 목에 힘이 빠져있습니까?
우리의 뇌도 살면서 단 몇% 만을 사용한 채 나머지의 무궁무진한 뇌의 능력을 활용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목은 말을 할 때나 노래를 부를 때 얼마나 제대로 활용하고 있습니까?
말하기의 잘못된 습관부터 노래하는 습관으로까지 그대로 연결된다면 여러분의 어떠시겠습니까?
그럼 지금부터 가장 기본적인 우리의 평소에 말하는 잘못된 습관부터 체크해보도록 하죠.
지금부터 여러분은 자기소개를 할 겁니다. 이때 최대한 크고 자신있게 소리내보세요.
<체크 1>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ooo입니다. 오늘 날씨가 참 화창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 식사는 봄나물을 곁드린 산채비빔밥이 먹고 싶네요.
이번에는 볼펜을 물고(볼펜이 없다면 자신의 손가락을 물고) 똑같이 말해봅니다.
<체크 2>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ooo입니다. 오늘 날씨가 참 화창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 식사는 봄나물을 곁드린 산채비빔밥이 먹고 싶네요.
* 볼펜을 물고 있다하여도 최대한 발음을 정확히 하려하며 자신있게 소리내어야 합니다.
그럼 5회~10회 정도 소리를 낸 후 볼펜을 빼고 다시한번 자기소개를 해보도록 하죠.
어떤가요?
목에서 나오던 소리가 마치 배에서 나오는 느낌을 얻을 수있을 것입니다.
즉, 목이 편안해졌다는걸 여러분은 모두 느끼실수있을 겁니다.
그럼 , 그 이유가 뭘까요?
볼펜을 물고 소리낸 후에 목소리는 이전보다 더욱 깊어지고 편안해졌다 라는 것.
목소리에 관한 문제,(정신적, 심리적인 부분을 제외) 즉, 노래를 포함하여 스피치에 관한 부분에서도
우리 목의 올바른 활용을 저해하는 요소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혀와 턱’입니다.
그래서 앞서 볼펜을 물고 있을 때, 턱과 혀는 평소에 하던 발음을 통제 받게 되고 자연히 소리를 낼때
횡격막을 활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 횡격막은 우리 몸안에서 호흡의 세기를 담당하고 있는데, 목으로만 소리를 내던 사람이 이 횡격막의
활용을 익히게 되면, 잠시 느꼈던 변화와 같은 소리를 연습을 통해 평생 자신만의 바디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❷ 횡격막을 활용하고 계신가요?
강아지와 같은 동물들은 우리 인간과 다르게 발음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표현만을 단순하게 변화
하여 소리를 냅니다.
간단하게 ‘개짖는 소리’ 를 봐도 월월월! 배가 들썩이게 되죠.
앞뒤로 움직이는 모습이. 이는 여러분이 앞서 볼펜을 물고 소리내었을 때에도 매우 유사하게 이뤄지고 있었
습니다.
개가 오랜 시간 짓는다고 목이 쉬어서 동물병원에 간 사례는 없죠?
우리 갓난 아기들도 이렇게 복식호흡과 횡격막을 활용한 복식으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밤새 울어도 목이 쉬
는 일이 없는 것도 같은 개념이죠.
하지만
이 혀와 턱이 긴장이 되어 경직되어버리면 성대는 올바른 작용을 하지못한채 불필요한 외부근육의 작용으로
잘못된 소리로 변질되어 버립니다.
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소리에 관한 모든 부분에 악영향을 주어 높은 고음을 낼때나 큰 소리를 낼
때 치명적인 성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같이 ‘소리’ 라는 것이 우리 몸에서 올바르게 작용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동안 알지못했던 간단한 원리
를 통해 이를 점차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 잘못된 목소리, 발성을 교정하기 위해 입을 다물어 '통제' 를 합니다.
그 답안지가 바로 '허밍' 입니다.
마치 앞서 볼펜을 물고 소리를 내었을 때와 같이말이죠.
그러나 음정에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단순히 배로 소리는 내는 것 이상의 복합적인 메커니즘이 형성되
어야 하기에 소리의 길을 연결한다던지(성구전환) 하여 성문의 접지도를 극대화시키는 방식으로 음정을
포함한 발성을 치밀하게 계산하여 개개인게 맞게 지도하게 되는 것이죠.
우선 ! 바디사운드 회원 여러분
말하는 습관부터 교정하세요. 이것은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든 혼자서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 기본을 바탕으로 하여 노래를 부를 때에는, 나에 목은 얼마나 올바르게 활용되고 있는
지 알아볼 수 있겠죠.
여러분이 어디서 어떻게 노래를 지도받았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설명은 우리 인간이라면 모두에게 적용되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조금만 시간을 내서 자가
체크를 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여 연습해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여러분의 목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높은 고음을 낼때에도 지금 설명드리는 방식 즉, 허밍 발성법을 따라준다면 누구라도 3옥타브이상의
고음을 오랜시간 동안 무리없이 소리낼 수 있게 됩니다.
Written By - Rock Lee(이윤석)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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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을 잘내는 사람은 당신의 생각과 다르다?!
1. 힘을 주지 않는다. (힘이 주여진다)
2. 목은 저음처럼 편하게 유지한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3. 절대 소리를 밀어내지 않는다.(큰소리를 내려고 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위의 3가지 요소중 몇가지를 해내고 있나요?
과연 고음을 노래할 때 몸을 편하게 릴렉스하고 있나요?
아니면 힘을 주고 큰소리를 내어 밀어내고 있진 않나요?
명심하세요!
허밍연습의 결과는 힘부터 시작하여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유동되는 성대와 횡격막의 작용임을.
흠! 흠! 혹은 하! 하! 기분좋게 웃듯이 이와같이 자연스러운 우리 몸의 작용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활용하세요.
소리는 연기와 같아서 공간이 있으면 그곳으로 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니 최초의 숨을 들이쉴 때 주의깊게 혀와 목주의 근육을 편하게 내려놓고
모든 소리를 시작하려 하세요.
그리고 주여지는 올바른 압력은 릴렉스가 기본이 되어있음을 또한 기억하세요.
그럼 마치 강아지가 월월! 짓든이 갓난아이가 울듯이 모든 것은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 이윤석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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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사운드에서 여러분들께 지도해드리는 허밍프로그램 3단계(가창적용 포함 4단계)
는 여러분이 그 누구라해도 성공적으로 두성발성을 해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간략한 진행과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마지막 단계인 횡격막을 통해 두성발성을 하게 되는 순간까지 여러분은 소리의 길을 연결하기
위한 허밍프로그램을 받으시게 됩니다.
허밍은 여러분이 쉽게 알고 계신 입을 다물고 소리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트레이닝 과정에서는 우선 여러분의 성대가 잘 닫혀질 수 있도록 소리의 길을 연결하는 과정을
이수받게 됩니다.
소리의 길을 연결하는 것은 여러분의 후두를 안정되게 유지하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에
최초의 성대트레이닝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배우시게 되며, 이 과정 이후에 허밍으로 공명을 변화하는
트레이닝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허밍프로그램 1, 2단계입니다.
허밍트레이닝의 기본은 후두의 안정을 통한 횡격막의 올바른 작용,활용으로 자연스럽게
두성,공명으로 발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초단계에서 바로 입을 아~ 개방하여 큰 소리를 내어 발성하는 단계는 결코 진행되지 않습니다.
마지막 3단계는 앞선 1, 2단계 과정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모음의 변화 훈련, 발음스케일 훈련을 통해 가창
을 위한 적응 심화 훈련으로 진행되며, 개인의 역량차이에 따라 그 진행속도는 현저하게 차이가 나기도 합
니다.
* 발성을 배우는 것은 노래를 보다 더 풍성하게 표현하고 자유롭기 위한 훈련이므로 절대 발성 자체만으로
노래를 잘 부른다는 착각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즉, 발성법이 여러분의 노래 부르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
록 최대한 노래적용시간을 앞당겨 진행하게 됩니다.
모든 허밍프로그램을 마치게 되면 이제 기존 노래를 통해 발성을 적용훈련을 시작합니다.
이 기간은 3개월~ 5개월 사이이며, 이 역시 역량의 차이에 따라 단축, 연장되기도 합니다.
허밍프로그램은 여러분이 장시간 노래를 불러도, 고음을 오랜시간 소리내어도 절대 목의 피로함이나
불편함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최적화된 여러분의 목상태를 오랜시간 유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단계는 단순히 지시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가창자가 정확히 이해하는, 개념이해를 우선으로 하여 이를 스스로 Self Control
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 받게 됩니다.
어떻게 소리가 나오는지를 이해하지 않고는 그 언제가 또 다시 문제는 발생되게 됩니다.
소리의 메커니즘을 분명히 이해하여 이를 올바른 소리로 증명해나가는 단계의 반복은, 반드시 여러분의
소리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도와드릴 것입니다. - 이윤석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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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사이.
바디사운드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
" 여기가 세스릭스 발성법 과 비슷하다고 하던데...맞나요?"
저는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 글쎄요. 제가 그분의 레슨방법을 연구하거나 지도받은 적이 없어서 어디까지가 같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 * 참고로 저는 일본 에서 노래 공부를하였습니다.)
또 최근에는 세스릭스 선생님이 집필하신 책을 저에게 권하는 레슨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과 음원을 정말 유심히 듣게 되었습니다.
배울것이 있다면 필히 배워둬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기에 미뤄두었던 그분의 강의를 엿보게 되었죠. *^^*
그 책과 음원을 듣고 난 후 세스릭스라는 선생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몸과 목을 이렇게까지 이해하고 풀어내어 우리 몸에 적절하게 대입시키는...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강의와도 유사한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모두 같으려고 지금도 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야 물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그 가장 큰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여기는 한국이니까.
저의 이말은 그분의 강의를 따로 분리하여 내것이 최고라는 고집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강의에서 도움을
얻을 것은 얻되,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발음, 발성과 문화에 따른 표현, 표출방식을 생각해보면 100% 수용
하여 지도하기에는 조금은 분리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 발성방법이 민족을 분리하여 만들어지고 발전되지는 않지만, 이는 어디까지가 제 개인적인 성향임으로 저를
질책하거나 미워하거나 때리지 말아주세요 ^^
세스릭스에 관련된 학원에서 발성을 지도받은 분들이 저에게로 넘어올 때, 그 레슨생분들의 고민은 이렇습니다.
"파사지오(브릿지) 연결이 안되요..."
"소리가 너무 가성같아서 노래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나는 가수다' 방송 보면 가수들이 가창력이 뿜어져 나와야 사람들이 감동하던데...저는 너무 소리가 뒤에 있어요"
" 두성을 낼 수 있게 됬는데.... 성량이 왜이렇게 작은 거죠?"
위와 같은 아쉬움들을 토로하고 있더군요.
물론 그분의 내용을 제대로 이수받지 못했기 때문이며, 어느 교수법이나 모두에게 똑같은 성과를 가져다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므로.
어찌되었건, 발성법의 차이부터 결론을 짓는 것이 보컬지도 선생님을 선택하거나 개인적으로 노래연습을 할 때
방법을 체택하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스릭스 발성법에 대해서는 아마 저보다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시라 생각되므로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
습니다.
<바디사운드 발성법>
후두(목) - 후두의 안정(저음의 기초)
* 바디사운드는 후두의 안정과 성구의 융합을 위해 의도적인 공명 위치를 강요하거나 설정하지 않으며,
오로지 성대의 관련된 직접적인 해결 방안을 위해 '혀' 와 턱(발음관련) 관한 릴렉스를 강조
이에 따른 트레이닝 방식은 개인마차 차이가 있슴. 모두에게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확률싸움이
되기에 지도과정에서 레슨생의 성향을 파악하여 결정 후 지도
복부 (횡격막 관련)
* 힘을 빼고 소리내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힘을 주고 소리내는 방식도 있슴.
목에 힘이 빠지지 않은 사람에게 복부의 압력은 오히려 '독'이 됨.
성구융합이 이뤄지는 기초, 후두의 안정과 그 유지, 내후두근 개발을 위한 기초훈련
그 이후에 소리의 다이나믹과 후두의 안정을 더하기 위해 '아포지오' 기법을 활용하여 가창의 원활한
운용을 도움
(필 독) - 엥!? 배에 힘을 줘라?
복부의 압력(힘)을 준다는 것을 항상 조심하여야 합니다.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후두의 안정과 그 쓰임을 이해하였을 경우 완전한 릴렉스와 함께
'아포지오'(호흡의 지지,버팀) 를 활용하여 소리의 안정, 증폭과 탄력을 만들게 됩니다.
후두의 안정과 함께 음계의 상승점에서 횡격막의 긴장을 더해줌으로 이를 실현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의 목이 이미 충분한 해방을 이뤘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이로인해 우리는 배로 노래하는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하기에 때떄로 선생님들은 무조건 배로 노래하라고
지도하기도 하죠. (그건 그렇게 소리낼 수 있는 선생님만이 이해할 수 있는 거겠죠)
자칫, 무조건 배에 힘을 주어 호흡을 강하게 사용하라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가장 좋지 않은
발성법입니다. 고음으로 올라갈 수 록 호흡을 더 세게, 소리를 입밖으로 밀어내서! 라는 표현등은 여러분의
목을 더욱 괴롭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설명까지 보시면 어떤 차이가 있고 유사한 점이 있는지 아실 것 같습니다.
한가지만 기억하세요.
발성을 잘 한다고 노래를 반드시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래는 느낌이며, 그 느낌은 노래하는 이가 그 노래에 빠져서 자신과 동일한 감성을 녹여낼 때 가능해집니다.
그것이 너무 힘들다면 발성을 공부하시고 배우세요. 훌륭한 선생님을 꼭 찾으세요.
하지만 너무 발성에만 빠져 있지 않길 바랍니다.
제가 지금 이글을 쓰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요즘은 온라인의 대량의 정보와 시류의 급변화로 사람들의 지적능력이 향상되면서 개개인의 자아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회 전체가 진보했다는 증거일테죠.
그러나 이와함께 전과 다른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도를 넘어서 세상 모든 것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생겨난 것이죠.
쉽고 빠르고 편하게...
소리를 연마하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성을 가창력으로 전달하는 것은 쉽고 빠르고 편하게 돈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여기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너무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참 씁쓸한 것은 그 유명한 분의 강의와 제 강의가 유사한 것 중,
소리를 쉽게 고음으로 낼 수 있는 방식 몇가지만을 기억하고 온다는 것입니다.
그 내부의 이야기를 하면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제가 더 이상하게 느껴지니 말이죠.
그 유명한 선생님의 강의 내부에도 엄청난 내공과 깊이가 함부로 가늠할 수 조차 없기에 저는 여러분의
선택에있어 투명하게 제 바디사운드 발성 전문학원의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
- 바디사운드 보컬트레이너(원장) - 이윤석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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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 고음을 잘 내려면? 천기누설 해볼까요? (0) | 2012.07.11 |
노래를 잘 부르려면 목에 힘을 빼고, 배에 힘을 주고 노래하라고 합니다.
때론 배로 노래해라! 횡격막으로 노래해라!
말들은 참 그렇듯 하지만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 길이 없죠.
알고 싶은갸! 진정 궁금한갸아!!
*^^* 누군가 하늘에서 이렇게 소리지르고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도 저 역시 10대때에는 그러했습니다.
세상 모든 이치가 알고 나면 단순한 법입니다.
그러나 그 방법이 단순해지기 까지가 힘든 것같네요.
바디사운드 원장으로 있기 까지 저 역시 수많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밴드를 이끌고 10여년을 지내왔고
노래,소리 공부를 적지않은 시간 투자하며 나 자신을 다져나가기 위해 노력해왔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너무 부족하여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지만, 제가 지금 보는 시각과 알고 있는 선상에서 바디사운드
회원분들에게 그 총괄적인 비법을 조금이나마 공개하려고 합니다. (추후에 영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바디사운드를 방문하시고 소리를 공부하는 회원분들에게 단언컨데,
목에 힘은 빼야하며, 배에 힘은 주어야 합니다.
이 또한 왠 싱거운 멘트냐 할 수 있겠지만 지금부터 아래 설명을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과정에서 실행하여야 하는 그 이유를 명백히 알아야 하며, 그 연관성까지 이해해야지 만이...
점차로 쉬워집니다. 명심하세요.
저는 지금부터 계속 짧은 문구를 내던지고 이를 풀어나갈 셈입니다. 그러니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도...
그래도 기분좋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목에 힘을 빼는 방법과 배에 힘을 주는 방법! 그리고 그 이유!
목에 힘을 빼기 위해서는 우선 어깨와 턱, 혀, 볼근육을 이완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한 트레이닝들이 있으나, 우선 큰 개념부터 알아두도록 하죠! *^^*
우리의 목, 그러니까 성대의 특성은 수축하면서 음정이 나옵니다. 보다 정확히 설명하며 성문이 접지되면서 성대의
진동은 더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실제 큰 소리를 내지르듯 노래를 부를 수 록 더욱 목이 조여오는 것은, 그러할 수 록 성대는
더욱 벌어지게 되고 그 사이로 공기는 다량을 빠져나가며 외부의 근육들이 경직되게 되며, 목이 조여오고 혈압은
상승하여 더이상 노래를 부르는 것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런식으로...우리의 몸은 우리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만 좀 하라고...
그럼 그러지 않으면 됩니다. *^^*
즉, 아주 반대로 이행하여 보자는 것이죠.
그래서 올바른 발성을 저해하는 첫번째!
혀와 턱, 볼, 어깨 근육을 완전히 이완시킵니다.
어~ 소리를 내며 입을 가볍게 열었다 닫았다 해보세요~
어때요? 턱과 혀가 동시에 편안해지죠? *^^*
그럼 목에 힘빼는 내용은 우선~ 여기서 일단락!
그럼 다음으로 배에 힘을 주는 방법과 그 이유를 알보겠습니다!
" 선생님...저는 예전 학원에서 배에 힘을 주라고 배워서 배에 힘을 주고 노래하는데...목이 더 아파요...
더 안올라가고..소리만 커지는 것 같고....집에서 연습하면.....엄마가.. 닥치래요....힝..."
위 사례는 실제 레슨생이 나에게 심경을 토로한 사연입니다. 웃기지만...웃을 수 만은 없는 여러분들의 친구이자
형, 동생 오빠의 이야기일 수 도 있죠. 그래도 웃기면 한번 크게 웃고 넘어가겠습니다....저도 사실 "닥치.."부분에서
웃어버렸으니까요...
에헴...
이렇듯 배에 힘을 주면 더 목이 경직이 된다고 하는데....도대체 왜 배에 힘을 주고 노래하라고들 하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여러분께 드리는 제 설명을 평생 잊지말고 잘 읽고 기억해 두길 바랍니다!
배에 힘을 주는 이유 를 모르면 이는 오히려 '독' 이됩니다.
배에 힘을 주는 이유는 목에 힘을 빼기위해 우리 몸에서 행하는 물리적인 '방침'이다.
호흡을 들이쉬고 배에 힘을 가할 경우 횡격막은 폐장에 있는 숨을 밀어내게 됩니다.(횡격막과 복벽은 상호작용근)
이때....
이때....윗 사연의 레슨생은...
혹은....여러분 그 누군가는....
'배에 힘' 을 주면서 '목에도 힘'을 주었을 것입니다.
다시 포괄적으로 설명하면 힘을 줄 곳은 '배' 힘을 뺄 곳은 '목'
앞서의 설명과 같이 배에 힘을 준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호흡을 밀어준다(지지해준다)는 것으로, 이때 성대
주위근육이 이완되어 있다면 온전한 성대 진동과 함께 성문의 접지(성대 닫힘)는 이상적으로 좋아지는 것인데,
모든 기관에 힘을 주게 되니...
이는.....똥 싸면서....힘줄때...누군가 갑자기 노크를 할 경우 "사람있어요!" 라고 소리치는 목소리와 무엇이 다르겠
습니꺄.. 웃기면 또 웃고 넘어가죠..
그렇다면 가볍게 또 결론을 던져보겠습니다! *^^*
목에 힘을 빼고 노래하기 위해 배에 힘을 준다!
뭐...나름 나쁘지 않은 결론입니다.
하지만 이 글에는 헛점이 하나 있습니다.
과연 그럼 어떻게 음정이 나오는 걸까요? 무슨 원리로?
"아니! 힘을 빼라고 해서 빼기는 하는데 어떻게 소리를 내면서 고음을 내라는거야? 말이 쉽지~ 이양반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더러 계실 수 있겠죠~? *^^*
이렇듯 이 글을 써내려 가면서도 과연 회운분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어떤 결과를 보일까 생각해보면 위의 푸념이
나올 수 도 있을 것 같습다.
그래서 우선 배에 힘을 주고 노래하기 전!
여러분은 '목에 힘을 빼는 훈련' 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바로 목에 힘을 빼는 훈련에서 음정을 운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는 우리의 목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목을 편하게 유지할 수 록 소리의 길은 고음의 길로 열린다는 것으로
이때 음정의 변화하며 트레이닝을 실시하게 됩니다.
그 방법은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혀, 턱, 소리낼 때 우리 몸이 갖추어야 할 자세, 유념사항 등을
우선 익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복부의 압력을 통해 호흡을 받쳐 줄때, 릴렉스가 준비된 성대는 건강한 닫힘의 변화를 갖게되며
높은 고음도 무리없이 소리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목에 힘이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배에 힘을 주고 노래하라고 하는 것은 다시 말씀 드리지만, 똥싸는
힘주면서 노래하라는 것과 같죠..(표현이 더러워서 죄송합니다)
그 연습방법들 이 바로 립트릴, 허밍, 발음스케일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들마다 본인 스스로 계발하고 배우신 방법들이 다양하니. 그러니 우리 선생님은 왜 저거 안가르쳐
주시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어느정도 모든 체계들이 왜 그렇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그 연관성이 이해가 되셨나요?
글로 피아노를 못배우고 글로 태권도를 못배우듯, 노래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 차분히 이 글을 중복하여 보시면서 이해를 하나씩 해나가신 다면 앞으로 제가 영상으로
설명을 드릴때 보다 어렵지 않게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Written By - 이윤석(Rock Lee)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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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의 입장에서 즉, 노래를 가르치게 된 입장에서 잠시 지금까지의 나의 행보와 시간들을 거슬러
생각해보면...
아무튼...노래를 지금같이 가르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가르치는 길로 접어들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노래를 잘하고.... 잘 가르치고...그것은 결코 좋은 악기와 감각만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절대 안된다는...
결론이다.
그럼 무엇이 필요할까? 하면~
그건~
'귀' 다.
'귀'가 좋아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고 했다.
잘 몰라도 듣는 귀가 남다른 사람은 확실히 음악적인 모든 면에서 앞서 나간다.
그걸 너무도 많이 느껴왔고.... 그것이 내가 아님을 지금은 나도 잘 안다.
그래서 더욱 노력해야 그들의 한걸음을 종종걸음으로 재촉하여 따라가야 하는 나로썬 배앓이 뒤틀리지만,
뭐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이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컷기 때문에 하고...한다.
이 글은 보고 있는 분들은 과연 어떤 귀를 가지고 있을까?
이 귀는....
마음을 완전히 열고 들리는 그 소리의, 그 악기가 될 정도의 순수함과 집중... 가슴으로까지 전달되는
감성을 그대로 따라갈 줄 아는 사람만이 내가말하는 귀를 가진 사람일 것이다. 청력의 그것과는 아주
다른 것이니.
각설하고,
음...고음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내려가면서 흥미위주의 포커로 시작하여 반응이 나쁘지 않았지만,
참 재미있게도 그 정답을 공개하는'편'에서는 조회건수가 높지 않았다. ^^
무얼 듣고 알고 싶었던 것일까? 나라면...
어두운 방에 찰칵 스위치를 켜면 어두운 방을 밝게 비춰줄 그 스위치를 찾고 있었을까? 나라도...
그래서 이 마지막 편에서는 내가 알고 있는 그 원리를 모두 털어^^ 내보고 마무리 지어볼까한다.
고음이 잘나오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명심보감!
1. 우리의 목(후두)는 반드시 저음의 형태(위치, 릴렉스)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2. 목소리의 진동은 매우 간단하다. 발음하라. 입과 턱을 많이 열면서. 그것이 압력이 이루어지는
결과적인 핵심이다.
'혀' 뿌리에 관한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우선 입부터 열어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알게 된다.
3. 호흡은 되도록 편하게 들이쉬되 깊이 채우며 그 것을 통해 압력을 형성하라. 고로 호흡이 소리를
받쳐주게 된다.
4. 위의 안정된 성대진동과 호흡의 압력을 통해 고음은 미끄러지는 올라가게 된다.
- 큰소리를 내지마라.목을 조이지 마라. 턱에 힘을 주지 마라. 흉식호흡을 하지 마라.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간단히 해두어야 할 것만 생각하자.
- 호흡은 깊이 ~ 그 호흡이 다 밑으로 내려오면 그때 앞으로 보고 가사를 발음하며 노래하라.
고음을 소리낼 때 자신이 지금 막 내려는 소리보다 딱 10% 로만 소리를 줄이고 낸다고 생각해보라.
그럼 자연히 불필요한 곳에 힘이 덜 들어가게 될 것이고 음정이 떨어지는 증상은 점차 개선될 것이다.
조금 어영부영 마무리 짓는 것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시작을 한 것이니 끝은 내야 하지 않은가~
요즘 너무 정신없이 바쁜일들이 많아서 신경을 많이 못쓰는 일들이 많다.
책을 좋아하고 글쓰는 걸 좋아해서 시작해봤지만 여유가 나를 금새 지나쳐 가버렸다...
후에 좀더 준비하여 알찬 내용의 글을 다시금 준비해 보겠다~~~~~*^^*
추워지는 날씨~ 모든분들 감기조김하세용~~~*^^* 뿅!
Written by - 이윤석(Rock Lee)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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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이건...뭐...전혀 다른 ....
발성을 하는데...왜 노래가 안되나...
기껏 일어났더니 걷질 못해....
이 글을 쓰는 지금 언제라도 그때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기억해 낼 수 있을 정도로...아주 세세하게...기억해 낼 수 있다.
그건 나에게 너무 혼란스러움과 괴리감에 빠져 보컬일기의 절정을 써내려갔던 기억때문이다.
당시 글을 잠시 옮겨 적어본다.(그대로......)
'족쇈가...더 배워야 하나? 제기랄....하라는데로 했는데 왜 노래가 안되...잘안되는게 아니라 아에 안된다'
목이 금방 쉬어버린다... 전에 노랠 부를때 전혀 이렇지 않았는데 뭔가 내가 잘못된게 분명한데.
발성연습땐 괜찮은게 확실하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면 목이 쉰다...'
이렇게 정말 미칠지경이였다.
그래서 난 남은 레슨을 모두 마칠 무렵 노래를 불러보겠다고 선생님께 의사를 전달하고 과감하게 제일 안되는 노랠 불렀다.
노래가 10초도 채 안된 것같은데 그만하라는 신호를 주신다.
그리고 나에게 또 그 지긋지긋한 허밍을 통한 발출 발성을 해보라신다. 이젠 누워서도 하겠다 싶었다.
그리고 거울 가져도 주시곤 내 얼굴을 보라신다.
몇번을 거울을 보고 소리내본다.
그리고 다시 노래를 부르라고 눈썹을 치켜뜨시며 고개를 위아래로 흔드신다...
노래를 부른다...
거울을 보면서....
아....................................................................................아.....하...........................
뭐하는건가..................................소리릴 안들어도 얼굴이 전혀 다르다...
즉, 전혀 다른걸 하고 있는 나를 본다...
허밍 후에 발출은 근사한 입모양....
노래할때 내 입모양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찡그린체 불만에 가득찬 표정....
노래할 때 생각이 많아지면 절대 발성으로 노래할 수 없다.
명심......해야 한다.....
발성은 그자체가 노래를 위함인데....난 너무 잘하려했나...아니 하려고 한것 뿐인데....
하지만 거울로 본 나의 모습은 전혀 달랐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나는 잠시 발성을 접어두기로 한다.
노래를 부른다. 거울을 보며...거울에 침이 얼마나 많이 튀어서 인지 몇일만 지나면 내얼굴이 뿌해져보인다.
그렇게 노래를 부른다. 난 예전에 고개를 쑥이고 노래하는 습관이 있었다.
난 예전에.....습관이 있었다....또....무슨슨...습관이 있었다.
그냥 거울을 보며 연습한다. 내가 무얼하는지 나에게 잘 알려준다.
그 해답....적어도 당시의 나에게 가장 정확한 정답은....
입이였다.
입술이였다.
발음이였다.
발출을하기 위한 입술의 쓰임이였다.
소리의 방향을 위한 성대의 접지를 위한 입의 쓰임은 곧 입술의 적극적인 활동에서 부터 시작...된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그렇게 또 노래를 불렀으며 그리하여 난 잘못 노래한 것이다.
그렇게 노래를 몇개월간 부르면서 부터 정말 말하듯 노래하는 것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고...
정말...
정말.......행복했다....
지금도 난 그래서일까...그래서인지...그래서가 아니라도 ....행복하다 *^^*
Written by - 이윤석(Rock Lee)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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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가지만.....
단 한가지만....기억하라....한다....
후두의 안정.....
하지만 난 이미 수백회의 라이브 공연을 통해 내 나름데로의 방식에 익숙해 져있던 터라...도무지
노래에 적용하는 것에있어 불편함이 가시질 않았다.
노래에 집중할 수 가없다는 것이다.
시간이 필요하겠지..
일본에 온지 5일이 넘어서자 낯선 풍경들이 조금은 편안하게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참...잘 왔다는 생각도 내 마음 한켠을 어루만져준다.
바람이 차지만 가슴이 뜨겁다.
더 무언가를 해가야 하고 배워야 하고 변해가야 한다.
참 우스운 생각으로 여기까지 온것같다. 그 산山 이 있다곤 해도 여기서는 하늘같은 존재라네...
나같은 건 연통도 다을 수 없다니..
처음 그의 노래를 들었을 떄보다 더 가슴이 뜨거운 그때였다.. 목구멍에 불덩이를 삼킨듯 몸은 매일 매일
붕떠있는 그런 기분으로..
레슨시간이 찾아왔다.
선생님께서는 아직도 나에게 너무도 낯선 사람에게 하는 정중한 인사치레를 하신다.
그래서 더 어렵다...그래서 더 수업에 집중하게 되기도 했다.
처음엔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하며 선생님의 시선을 의식했지만, 지금은 많은 걸 내려놓은 상태라
그런지...뭐...
한결 마음도 가볍고 .....
그치만 ....시간이 지나봐야 알것같다는 생각을 종일...레슨때 더욱 그런 생각을 한다...
수업의 시작은 언제나 그렇듯 두성연습이다.
그리고 이어서 아래로 점차 내려가는 스케일 연습이다.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음정을 나는 레슨때 알수 이었다.
그만큼 낮은 음정을 오랜시간 연습하였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단순한 낮은 소리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호흡과 함께 이루어지는 후두밸런스와 연결 그리고 연결되는 두성.
그다음 이어지는 연속되는 하행...하행...하행...
그리고 다시 또 이어서 상행.
처음에는 호흡이 정말 많이 세어 나갔다..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싶었지만...그냥 참았다..말이 안통하니...
(발성에 관한 부분은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했지만...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어는 사실 거의 알지 못했었다)
(일본에서 내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와서 자신있게 하는 "혼또니 오이시가타 고찌소오 사마테시따" 였다)
(뜻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뭐 대충 이런말인데~ 왠지 이 말을 하고 나오면 일본말은 내가 굉장히 잘하는 것 같은 자신감이 붙고 했었다.ㅎ)
호흡이 세어나가는 것이 어느정도 교정이 되니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솔직히 밴드 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어려운 곡을 카피하고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연습을 하면서도 풀리지
않았던 숙제가 있었다...
그건 브릿지(파사지오)연결이 그것이였다.
후두의 안정을 통해 호흡이 안정이 되니 모든 것이 정말..ㅎㅎㅎ 정말 신기하게도 하나! 가 되어버렸다.
그때 당시 그 느낌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방에서 누워있다가 몇번을 집밖으로 나와 사람들의 시선이 없는 곳에서 연습을 하곤 했었다.
그제야 알았다...
첫 레슨때 두성연습을 시킨 선생님의 의미를...그것이 나를 가늠하기 위함이였는지, 가르침을 위한 것이 였는지는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레슨이 끝날 때가지의 과정을 면면히 생각해 보면 무엇하나 본질을 위해 소홀히 했던 것이 없었던게 사실이다.
선생님께서 가장 많이 지적했던 것 중 하나는
음정의 상행보다 하행에서부터 시작되는 상행과정이다.
이는 단순히 감각에 의존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어떠하 스케일 연습을 하더라도 중간에 몇번씩 체크를 하고 진행하였다.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은 이것 하나를 꼭 기억했으면 한다.
고음을 잘 내고 싶으면 저음을 올바로 내라!
우리의 목(후두)이 저음상태(이 상태는 단순히 힘을 빼고 있는 상태와는 거리가 있다. 연결이 바로 그것이며, 이는 내가 올린 동영상 강좌에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 에서 '유연한 고정'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고음의 핵심이 된다.
저음이 불안하면 고음도 불안하다. 그렇게 후두가 불안하면 호흡도 불안하며, 노래에서 필요한 모든 것이 불안해진다.
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결과란 말인가... 단지 후두의 안정만으로...
두성이 그 모든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지금까지도 생각하고 있지만, 사람마다의 이해도와 습득에 차이로 그 결과는 여전히 차이를
두고 있다.
어느덧...
보컬 레슨은 점차 막바지에 다다르며 나는 큰 낙심을 겪게된다....
머리가 너무 혼란스러운 이 질문은 나에게 도저히 풀어낼 수 없는 질문이였다...
바로 노래에 적용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뒤집어야 하나...무엇이 중심에 있는 건가....
To be contin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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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아닌 거의 한숨도 못잔것같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귀가 뜨겁게 달궈진 기분에 한숨도 못잔듯 하다.
오늘은 레슨이 없는 날이기니는 하지만, 레슨에 갈 생각도 없었다.
저녁때까지 거리를 배회하다가 편의점 가서 빵쪼가리 사먹고 다먹은 빈캔을 반나절 이상 그냥 들고 다녔다.
그만큼 정신이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저녁이 되서야 전화를 건다. 김선회 라는 그 친구에게 나는 더이상 레슨을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제발 라우드니스의 니히라 미노루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아마 그가 날 알아볼 것이라고 그러니까 연락이 닫게만 해달라고 했다.
그는 내가 한심한듯 다시 전화를 줄테니 기다리라고 말을 하곤 한숨을 쉬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곤 전화가 없었다.
.....
내가 두번째 다시 일본으로 오는 동안도 그와의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도 전화를 하지 않았지만....내가 전화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왜 전화를 하지 않았는지 그의 심정을 생각하고
있자니 내가 너무 한심해서...
여하튼 내가 이루고자하는 것은 단 하나도 이루지 못했다.
일본에 온지 2틀이 지난 당시...난 개미만도 못하다는 생각에 극심한 우울감에 빠져 있었다.
어찌되었건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돌아갈 수는 없었다.
결국....
난 다시 다음날 레슨을 받으러 선생님을 찾아뵌다.
그길밖에 없었다...싫던 좋던간에...그랬어야만했는데....그래서 참 다행이다...지금 생각하면....
.....여전히 내 눈을 바라보지 않고 수업이 진행된다.
열정이 없는 내 소리는 수업을 더욱 더디게 만들었고 난 매 순간이 의미없는 불안과 우울, 짜증으로 뒤덮여 있었다.
도대체 이 소리는 뭐하러 내라는 건가...
어~~~~! 이~~~~! 아~~~~!
가성으로 소리를 위로 띄운다.
가끔씩 내 턱아래를 손가락을 눌러보곤 다시 피아노 앞으로 돌아가신다.
허밍으로 시범을 보이시곤 다시 입을 여신다. 음~~마~~~~~
스타카토로 음~~마~~~하~~하~~하~~~
잘은 모르겠지만...잘하시긴 한다...
난 숨이 금새 새나가버린다.
낙담한듯..죄송하다는 듯 표정을 지어본다...
다시 선생님의 시범을 하신다.
근데....
선생님 표정을 다시 보니...너무 우스꽝스러워서 웃음이 나올뻔 했다.
허밍과 발출때의 표정은 정말....죄송하지만....웃긴 얼굴이다...
기분이 괜시리 풀린다......
연습을 하고 있으라는 말씀을 하시곤 나가버리신다.
다시 심기일전해서 풀린 이 기분으로 잘 해볼까 생각했던....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선생님이 일부러 내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그런 표정을 짓고 당신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나가버리신 건 아닌지...
그 이후로의 레슨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우선 호흡법은 일체 지시받지 않았다.
오직 소리의 위치, 입모양, 턱아래 근육 체크!
내가 지금 강의할 때 코드(두성)라고 하며 지도하는 그 소리가 바로 소리의 위치를 결정짓는 과정이다.
지금까지도 어떤 강의를 보고 연구하여도 이 두성밸런스만큼 완벽한 발성 체계는 없는 듯 하다.
아무리 그와같은 방법으로 접근하려해도 결국 이 두성밸런스를 따라올 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두성 밸런스를 제대로 소리내기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소리만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후두의 안정체계, 하여 턱아래 근육을 체크하며 스타카토 발성의 접목 여부....
당시에는 "뭐...어런 수업이 있어...?" 라고 할 정도로 그의미를 찾기 어려웠지만, 지금까지도 내 몸에 베어있는 그
레슨때의 밸런스는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입모양은 사실 당시에 완전히 익히지 못했다.
내 입에 손을 데는듯 하면서 선생님 자신의 입모양을 보여주셨는데...잘 이해하지 못한걸로 기억된다.
헌데 소리를 내는 초성에서는 가끔 오케이 사인을 해주는 것으로 나는 발꼬락에 잠시 힘을 뺄 수 있는 기분좋은
순간이였다.
턱아래는 가히....체크하는 기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후두에 관한 모든 관계를 체크한다면 바로 턱아래이다.
지금도 레슨하면서 이부분을 강조하고 있지만, 레슨생 중 소수에 불관한 몇명만이 이를 성공해낸다.
대부분 그냥 넘어가 버리거나 결국 잊어버리고 앞으로의 성공적인 발성에만 목을 메고 있다.
하지만 난 단언컨데, 이 모두 두성밸런스에 있으며 이 두성밸런스는 말그대로 밸런스이므로 어디를 신경쓰고 있어야
하는지 스스로 엄청난 집중과 연습이 요구된다.
총 7회의 레슨....150만원이 조금 안되는 레슨비...2회 레슨부터는 번역을 전혀 못하고 레슨 진행....
그리고 한국으로 입국....
남은건 또 나 혼자.....
그리고 난 또 지긋 지긋한....연습에 돌입한다.
여기서 부터 나는 모든 발성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낼 것이다.
당시 느꼈던 부분과 재 번역을 통해 공부하였던 모든 이야기들....
TO be continued.....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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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보니...배는 어느새 일본을 향하고 있고 난 멀어지는 선착장을 바라보며 아득한 시간으로만 흘러가는
것 같았다....
사실..금전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에 내린 결정이라 각오만은 대단했지만, 잘 모르겠다...잘 선택한건가..
내가 지금 제정신인가.....
하는 심정이 지배적이였다..
과연 내가 가서 무엇을 얻어올 수 있을까...출항하고 몇시간이 흘러도 계속 그 생각뿐이다. 얼마나 바뀔까...
기대하다가도...아니야...
뭐...별거 있겠어...하다가도...
내가 못알아듣고 시간만 낭비하면 어쩌나...하다가...
한달 전 부터 어딜 가든 들고 다녔던 일본어 번역 책자를 또 연신 뒤적인다...
노래에 사용될 만한 용어들은 따로 찾아보았지만...과연 내가 가서 말한마디라 도 할 수 있을지도...고민이다...아....
온통....걱정이다...
한국 사람이지만 지금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과 후쿠오카 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루밤만 자면...일본이다...
나를 뒤흔들어 놓았던...'산'이 있는 나라..
그 나라로...지금....두꺼비집이.. 간다...
새벽에서야 배는 일본 후쿠오카 항구에 도착을 했고, 피난민 처럼 눈을 비비며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혹이라도
나를 잃어버릴까 창문에 내얼굴을 바라보곤 머리를 쓸어넘겨본다.
공기부터가...왠지...한국과 다른 느낌이였다....어...저기....
한눈에 봐도 공부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듣게 생긴 비쩍마른 남자가 선착장에서 한눈에 나를 알아본다...
알아볼 수 밖에...긴머리 휘날리며...나 록커요! 하고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니.
간단하게 인사치레를 하고 식사를 하러 항구 근처의 식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정말 서둘러 이것 저것 밤새 고민한 이야기를... 나보다 동생같아 보이는 학생에게 마구 늘어놓는다.
타지에 오니..사실 많이 두려웠다...일본인이 동양인이라지만...생긴게 좀 다르다....뉘앙스가...달라...
난 말이 안통하니 어떻하면 좋겠느냐! 레슨을 받을때 마다 내 옆에 있어주면 안되겠느냐...니가 수업이 없는날
레슨을 받겠다...
그러니 같이 와달라...등등...
난...어찌보면...그냥...엄마를 찾고 있었다...워낙 겁이 많아서...
녹음기를 사줄테니 수업내용을 녹음해놓으면 저녁때 수업끝나고 와서 번역을 해준다고 한다...
아...그게 최선책인것 같은데... 선생님과 마주하고 있는 순간은 어찌하란 말인가...
난 내가 그동안 준비해 놓았던 발성에 관한 용어들을 일본어로 잘 말하고 있는지 간단한 지도를 받고, 바로 선생님이
있다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아....정말.....무슨 거대한...괴물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다....그 만큼 무섭고 떨리고....도망가고 싶었다....내가 왜
여기 왔는지...
정말...그때는 후회가...후회가 됬다.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고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내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장소.
그냥...일반 가정집...왠지 일산에서 볼법한 느낌의 그냥...단란한 가정집....
왜...여기로 ....
난 그래도 학원즘의 분위기로 생각했었는데.....
여기까지 오는 동안 나를 지도해줄 선생님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지금으로 치차면 김범수를 지도하였던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씨 같은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일본 방송에 보컬 지도를 통해 가수를 키우고 그 사람이 유명해지고 그래서 따라 유명해지고....뭐...그런 분이란다.
그래서 레슨비도....정말....비싸다...내 음악하면서 썼던 두달 생활비를....한시간 레슨비로 납부하여야 한단다...
아....기적을 행하시나보다...홍해를 갈라 바닷길을 만드시는 힘을 가지셨을거라......난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라도 생각해야만 했다.
바다건너 왔는데...
처음 신발을 벗고 바라본 그 집의 내부는....아...좁다...답답하다.. 영화에서 보던 일본식의 느낌은 찾아볼수없고...
그냥 가정집이 좁다...정도의 느낌..
나도 모르게 방안에서 나온 사람과 인사를 하게 된다. 그 사람이 바로 내가 레슨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때까지
정말 친절하게 나를 도와준 사람이다.
나이는 나보다 한참 어린듯 했고 머리는 가운데 가르마에 3일에 한번 정도 옷을 갈아입을 정도로 꾸밀 줄 모르고
마냥 눈웃음짓는 마치 그 집에 일부인것같은 친구다.
그 친구가 역시 첫인사로 나를 반갑게 맞이해주고 나와 동행했던 친구와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이층으로
안내한다.
일본에서는 이층을 모두 사용하는게 정말 잘사는 사람들만 가능하다고 한다. 뭐 집안 분위기는 그닥 화려하진
않았지만 집사같은 착한 친구도 있는 걸 보니 그래도 꽤 유명인이긴 한가보다 했다.
....어쩌구 저쩌구...나를 향해 방으로 들어오라 가운데 가르마의 착한 친구가 나를 안내해준다.
.......아....하.......
정말 일본사람같이...생기셨다....피부를 보니 많이 늙으신듯 하다... 정말 강하게 생기셨다.. 한마디도 못이기겠다는
첫인상...
.
검정 드레스 비슷한걸 입으걸로 기억되는 나의 보컬 선생님은 레슨이 끝나는 그 날까지도 그 옷만을 입고 계셨다.
그래서...끝까지
나에게는 편하게 다가갈 수 없는 오랜된 그 집의 비싼 장식같은 느낌이였다.
웃질 않으신다. 결코... 처음 레슨때 외에는 피아노 앞에 앉아계시거나 내 머리윗쪽을 보시거나 내가 다른 곳을 보면
나를 보시는 듯 하다가 내가 처다보며 다른 곳을 보신곤 했다.
그래서 나는 수업때 선생님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질 않았다. 한국인인 내가 불편할 수 도 있을 것이고 긴머리에
한국인이 그냥 못마땅할 수 도 있을 것이니....그냥...나도 쳐다보지 않고
....그래서 서로 눈을 마주보는 일은 거의 없었다.
노래를 해보란다...
그럴줄 알았다...
부른다....
팝송이니...서로 다른나라 말일테고...소리만 집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선택한 곡이다.
.....
워낙 많이 불렀던 곡이라 서스름 없이 노래를 불렀다...헌데...끊질 않는다...1절 싸비가 지나도...2절...
노래가 다 끝나도...내 머리윗쪽을 바라보고는 가만히 계신다...듣고 있는건가...
싫다 좋다..한마디를 안해주니...괜스레 곡선정을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고 ...쑥쓰러워진다.
내가 노래가 끊났다는 표정으로 눈썹을 치켜올리며 눈을 마주치니 알았다는 듯 피아노 앞에 앉아서....
노래를 부르신다...내가 방금 부른노래다...
가사는 좀...많이...틀리는듯 한데. 멜로디는 비슷하게 노래를 부르신다.
여자분인지라 성악발성으로 노래를 하고 계신지라 그냥 나쁘지 않은 노래였다.
그리고는 머리윗쪽으로 손을 올리게 하고 그 쪽을 향해 소리를 올려보라는 신호를 한다.
난 육성으로 조심히 소리를 올려보았으나 선생님은 소프라노 음색으로 다시 시범을 하신다.
나도 따라서 가성으로 비슷하게 소리를 내본다.
손동작을 더 위로 눈을 크게 뜨고 더 풍성한 소리의 시범을 보이신다...귀가..아프다...
쩌렁쩌렁하다....마음먹고 나도 해봐?....확!.....에이...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하곤 ...모르겠다는 눈빛을 보낸다..
내 허리와 턱, 어깨, 시선을 잡아주고는 피아노 한음정을 계속 치며 소리내라 한다.
.....다시 또 그렇게.....또 그렇게....
그게...나의 첫 레슨의 전부였다...
무려 30분 동안 난 그것만 했다. 가끔씩 호흡을 들이쉬고 내쉴 때 숨을 참았다가 내도록 하는 것 외에는 계속....
...
아.....도대체 무얼 가르치려는 건가....
레슨이 끝날 무렵 카세트를 달라고 하시곤...녹음 버튼을 누르면서 녹음기에 뭐라 뭐라 말씀을 하시곤 카세트를
돌려주셨다.
그 친구가 고맙게도 얘기 해주었나보다...참...다행이지만....
첫레슨에 대한...이 느낌...아....정말 별로다...
첫 레슨이 끝나고 내가 묵을 곳의 전화번호와 위치가 적인 메모지를 꺼내들곤....어둑해진 일본거리에서...
.....난...
내일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아니...결심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내일 난 그를 다시한번 만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서둘러 마음을 고쳐먹는다....
....산(山)!
to be continued ....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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