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그 가수같이 노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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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그 가수같이 노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그 열망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도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실체화 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질문을 받게되면 문득 성형수술을 떠올리게 된다.

‘타고나지 못한 것을 갖기 위해 자신의 타고난 것을 버리는..’

모든 것은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대체로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노래의 경우가 더욱 그러하다.
성형수술 처럼 살을 찟고 꼬매어 다른 모양을 만들 수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사람의 소리는 수십, 수백가지의 기관들의 조합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복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다.
모창을 통하여 느낌을 얻을 수는 있으나 결국 동일한 해답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실제 자신이 똑같이 노래하고 싶은 가수의 발성법과 창법을 모두 습득했다고 하여도 그와 같은 음색이 나올 확률은 매우 희박하며, 비슷하게 나온다고 하여도 본질적인 부분에서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고 만다.
그 본질적인 부분은 바로 ‘자신’ 은 ‘그 사람’ 이 아니며 결코 똑같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이다.


노래를 준비할 때 마다 그 가수의 노래에 맞춰 음색을 찾아야 하는 것은 이미테이션 (imitation)이 되겠다는 것이다. ‘모조품’ 말이다.
(무조건 이미테이션을 낮추는 것이 아니다. 우선 자신의 목소리부터 찾길 바라는 것이다)

그 가수같이 노래하기 위해 그 음색을 따라하여 후광을 기대하지 말고, 그 가수가 얼마만 큼의 연습을 하였고, 어떠한 가수의 노래를 많이 연습하여 영향을 받았는지를 궁금해 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으로 그 가수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마도 그 가수 또한 자신의 팬들이 그러하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적절하게 흉내내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 는 없지만, 맹목적인 자세로  자신의 편안함 과 안정을 잃어가며 따라하는 것은 이제 그만 멈추길 바란다.

그래도 정말 따라하고 싶다면, 우선 자신의 발성법부터 안정시켜라.

 


자신의 목소리로!

 

 

 Written By - 이윤석(Rock Lee)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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