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성량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우선 ‘성량’ 은 단순히 목소리만을 크게 질러내는 ‘크기 나 ‘세기’ 가 아니다.
실제 소리의 데시벨(db)이 크기 않더라도 체감 적으로 느껴지는 ‘소리의 넓음’, ‘공명’ 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성량을 ‘체감 음(體感 音)’ 이라고 칭한다.
귀로 들려지는 1차적인 소리의 크기를 넘어, 가창자의 몸에서 공명되어 나온다는 느낌의 ‘내성’(內聲-안소리)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성량은 우리가 쉽게 가슴으로 느낀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피리소리는 귀를 자극하고 북소리는 가슴을 자극하는 원리와 유사’ 하다고 할 수 있다.
서론이야 그렇다치고 그렇다면 도대체 이 성량을 키우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란 말인가?
우선 낮은 울림을 가지고 있는 ‘흉성-가슴소리’를 키우는 것이다.
허나 흉성을 키운다는 것이 가슴소리를 힘으로 크게 내지르라는 것이 아니다.
가슴소리가 잘 실려 나올 수 있도록 후두가 그 통로(인두)를 열어주어야 한다.
쉽게 ‘목구멍을 열어라’ 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 말은 흉성이 기초가 되어 발성할 수 있게 도와주며, 두성으로 상행하여도 그 풍부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성량이라는 것이 단순한 성대의 안정된 작용(접지)만으로 증폭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변성기를 거치는 청소년의 성대는 갑작스러운 성장으로 이전의 어린 시절의 호흡체계만으로 미성의 목소리를 다시 찾을 수 없는 것과 같이 후두의 안정됨이 있다하여도 호흡이 단련되어 울림을 증폭시켜 주지 못한다면 이 또한 성량을 키우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오랜 시간 발성 연습을하고 그에 따라 호흡을 단련해야지 만이 안정된 접지를 유지하여 풍부한 성량으로 노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람마다 타고난 체격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성량’ 은 있을 수 없다.
그러니 자신의 타고난 울림통을 최대한 활용하여 체감 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선이지, 무조건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편안함을 버리고 그만큼의 성량을 따라가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일 것이다.
성량은 체격의 차이가 영향을 미친다고 하여도 ‘어떠한 발성법으로, 어떠한 장르를 노래하느냐에 따라’ 이 성량은 차츰 극복되기도 한다.
Written By - 이윤석(Rock Lee)
출처 : http://www.바디사운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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